메세지

사람과 사람의 교류에서 세계에 상호 이해를!

나의 소개서

1990년 2월, 효고현 태생.

어린 시절은 식탁 위의 밥을 닥치는 대로 손으로 잡고는 휙휙 던지는 괴물이었다고 합니다. 기억에는 전혀 없지만 그런 그림 같이 손이 가는 아이를 여기까지 키워주신 부보님께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에는 전학이 잦아 매번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낯가림이 심한 성격은 이 시기에 형성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낯가림 때문인지 옛날부터 "첫인상과 차이가 크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인지는 여기에서는 덮어두도록 하겠습니다(웃음)

중학교에서는 학생회에 소속되어 있었고, 고등학교에서는 취주악부에서 지휘를 담당하는 등 옛날부터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고, 즐거움을 주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는 동아리 활동에 몰두한 나머지 성적은 항상 학년 꼴찌, 매년 유급할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시험은 어떤 과목이든 항상 10~30점이어서 일본사에서 40점을 받았을 때에는 선생님이 "잘했다!"라고 진심 어린 칭찬을 받았던 것이 지금은 좋은 추억이 되어 있습니다. 잘 하지 못하는 과목은 생물로 최저 기록은 편차치 9. 그래도 처음에는 지망 학교로 동경대를 쓸 정도로 엉뚱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열등생이었습니다만 무엇이 계기가 됐는지 아프리카의 빈곤 문제나 교육 개발에 관심이 많아져서 1년 재수를 하며 노력해서 오사카 대학 외국어 학부 스와힐리어 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스와힐리어는 탄자니아와 케냐 등, 동 아프리카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입니다. 입학한 직후에는 매일 스와힐리어, 스와힐리어, 스와힐리어 공부로 정말 지겨웠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언어와 문화를 폭넓게 배우는 사이에, 지금까지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아프리카=가난"라는 이미지가 점차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빈곤은 중대한 문제이며 그 밖에도 민족 간 분쟁, 아파르트헤이트 등 복잡한 문제가 아프리카에는 많지만, 저의 관심은 그런 문제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아프리카에는 어떤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가 라는 것에 향해 있었습니다.

케냐의 HIV양성의 미혼모를 지원하는 학생 단체에 들어가 나이로비에서 슬램이라 불리는 지역에 살아보고, 탄자니아에서 인턴생활을 해보고, 우간다를 배낭 여행 하면서, 때로는 지원자로서 동료로서 여행자로서 또는 이웃으로 스와힐리어를 사용하며 현지 사람들과 가까워졌습니다. 돈을 달라고 하거나 청혼하는 것(웃음)은 다반사였지만 그들의 따뜻함, 쾌활함에 이끌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관서 사투리를 유창하게 말하는 탄자니아인을 만났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일본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탄자니아는 앞으로 어떤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묻자 그는 "지금의 탄자니아가 좋아. 일본 같은 경제 대국이 되는 것이 반드시 탄자니아에 있어서 행복한 일은 아니야."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일본=경제 대국=행복=탄자니아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일본을 알고 생각이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이를 듣고 저는, 사람은 다른 나라 사람과 교류하고 다른 나라에 대해 앎으로써 자국을 되돌아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 자신은 "아프리카=가난"이라는 인상을 갖고 있었지만, 스와힐리어를 전공으로 배우고 탄자니아라는 나라에 사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그런 편견은 사라지고 일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런 경험에서 출신 국가가 다른 사람과 사람이 교류하고 서로의 나라에 대해 아는 것이 자신의 나라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보다 좋게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과장해서 말하자면 그것이 세계 평화로도 이어지리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원이라는 형태가 아니라 "대등한 비즈니스"라는 형태로 실현시키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아프리카의 고객과 직접 거래를 하는 회사에서 1년 가까이 일했습니다만, 대학 동기이며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던 미야모토에게 소개를 받아 다구치 회장님, 이성일 사장님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대화 중에 보더리스 하우스의 컨셉 중 하나가 사람과 사람의 교류, 그리고 상호 이해를 돕고 차별이나 편견을 없앤다는 것이며, 사장님에게 직접 이 사업에 대한 생각을 듣고 저도 이 사업에서 일하고 싶다고 강하게 생각했습니다.

현재는 보더리스 하우스의 업무를 통해서 자신에게 부족한 스킬을 익히고, 자신의 생각을 더욱 구체화하고 다듬어 나갈 수 있도록 수행 중입니다. "아프리카 국가의 사람들과 일본 사람들이 서로 편견 없이 이해하고, 그것이 빈곤 등 서로의 나라의 사회 문제 해결로 연결되도록 비즈니스를 형상화시키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